천리포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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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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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정큼 나무집의 하루
작 성 자 김원순 작성일 2014-09-09 12:49 조회 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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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은 추석마다 여행을 다니는데, 올해의 여행이 가장 감명 깊고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저와 아들은 한번 가 본적이 있지만 남편은 못 가봤다고, 한번 가기를 소원해서
아들이 잽싸게 예약에 성공을 했답니다.(경쟁이 심해서 인터넷 예약이 어려워요)
 
그래서 남편과 저, 아들 며느리 손자 5명이 다정큼나무집(초가집)에 입실을 했죠
저는 닉네임이 꽃수니~그 만큼 나무와 꽃과 풀들을 좋아한 여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민병갈 박사님의 심어 놓으신 갖가지 나무와 꽃들을 보면서
제 닉네임이 초라해지는걸 느꼈습니다
 
몸과 마음과 재산을 다 바쳐서 자연을 사랑하신 분~!
이 땅에 귀화까지 하시면서 사랑을 다 바치신 어르신~!
너무 멋지신 분이라 정말 만나뵙고 이야기 나누고 싶어졌습니다.
기념관에서 본 박사님의 기록 노트에 다시 한번 큰 감동의 물결이....
(영어뿐 아니라 한글도 얼마나 예쁘고 달필이신지)
그래서 방명록에도 고맙습니다..뵙고 싶습니다...꽃수니...라고 썼지요.
 
하룻밤 유한 다정큼나무집은 또 얼마나 정이 가던지요~
하룻밤이지만 정말 내 집이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새벽에 일어나서 마당의 돌 징검다리를 가즈런히 정리하고 덜컹거리는 돌 밑에는
작은 돌을 낑겨 넣어 움직이지 않게 고정시켜주었습니다.
작은 마당이지만 흙을 운동화 발로 밟아서 사람 흔적을 남기고싶었구요..풀을 뽑아서 다듬었죵~
장독대도 닦아 주고 싶었는데, 그건 못했어요
뒷 뜰도 정리하고 싶었는데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다정큼 나무에 대해서 다시 공부하고 가슴 속에 품게 되었습니다
 
낮에 민속놀이 장소에서 손자랑 바둑을 두는데, 해설사 직원께서 (최홍렬) 다가오셔서
사진도 찍어주고 여러가지 이야기도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자상하고 친절한 자세에 고마웠습니다..
직원들의 태도도 민병갈 박사님을 닮았다고 느껴졌답니다...
단아하고 성실한 모습에 감동이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아니 힐링하우스의 요금이 적지 않아서 자주는 못오지만 가끔이라도 와서
유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억새풀의 하얀 흔들림이 제 인생 68년보다 더 풍성하고 아름다워서 감동이었습니다
억새꽃의 모습~그 아름다운 물결이 오래오래 잊혀지지 않을꺼에요
수목 사이로 쏟아져 내리던 아침 햇살도 큰 감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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