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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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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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철인해설사와 함께한 비공개지역 새벽산책^^
작 성 자 장금희 작성일 2015-07-01 01:37 조회 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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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존경하는 지인에게서 아름다운 천리포수목원에 대해 들었습니다.
한국인으로 귀화한  파란눈의 미국인이 태안에서 수목원을 만들었고,
결혼도 않은채 평생의 숙원 사업으로 건설한 그  수목원을 앞으로 300년을 내다보며
한국인들에게 선물 했다는 감동적인 이야기 였습니다.
 
그 아름다운 수목원을 보고싶다는 바램이 제 속에 생겼습니다.
각자의 사정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가족의 동의를 얻고,
대학 학기 종강시험을 마친 큰 딸과 태안으로 출발 했지요^^
 
숙소(에코힐링센타)에 짐을 풀고 있을 때 문자를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숙박객만을 위한 이벤트, 철인해설사와 함께하는 천리포수목원 비공개지역 새벽산책" 
인생을 살다보면 가끔 주어지는 무형의 선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딸과 저는 선물을 기쁘게 받기로 하고, 새벽 산책에 함께 하겠다고 신청 했습니다.   
비공개 지역이 얼마나 험준하기에 해설사가 철인일까 참 궁금 했습니다.
철인이 아니면 비공개지역 해설사를 하기 어려운 모양이다 짐작 했답니다.
 
6월23일 화요일 아침 6시30분. 숙소 1층 로비에 5명이 모였습니다.
'한국원' 철인 해설사는 건강 하시기도 했지만,
이름도 딱 천리포수목원 해설사로써 너무나 적합해서 놀랐습니다 ㅎㅎ
해설사는 은퇴후 철인 3종 경기에 참여하기 시작 하셨답니다.
그의 건강하고 여유로운 인생관은 숲을 사랑하는 마음과 많이 닮아 있었습니다.
 
전체 18만평의 천리포수목원중 16만평이 비공개 수목원이라는 규모를 알고 감탄이 되더군요.
 
수목원 비공개 지역은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사랑과 관심으로 충분히 보살펴주는 좋은 환경 이었습니다.
제각기 다르고 특색있는 많은 수종,
나무 자체의 생명력이 느껴지는 풍성하고 자연스러운 수목의 성장 모습,
죽어서조차 나무와 함께 하기를 소망 하셨다는 '민병갈' 전 원장님의 수목장 이야기.
척박한 태안의 모래산, 소금기 머금은 억센 토양에서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 거미 한마리까지 소중히 하셨다는 한사람의 일생이 감동과 놀라움으로 다가왔답니다.      
 
상쾌하고 촉촉한 아침의 신선한 공기,
숲에 스며있는 나무냄새, 풀향기,
풀숲을 지날 때 느껴지는 이슬의 촉감과 온도,
각양각색 특이한 나무의 아름다움,
 
천리포수목원 <비공개 지역 새벽 산책>은 아름답고 특별한 선물 이었음에 틀림이 없습니다
 
행복한 산책에 함께 했던 일행 분들과
기쁨으로 해설해주신 한국원 철인해설사께 안부 전합니다.
(산책이 끝날 즈음에 '준비해오신 토마토'를 꺼내 놓으셨던 한국원 해설사께 감사드려요^^)
 
가을, 겨울에도 다시 천리포수목원에 가보고 싶습니다.
특별하고 즐겁고 행복한 경험 이었습니다. 
 
숙박기간 내내 친절하고 상냥 하셨던 사무실 직원분들께도 인사 전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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