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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62. 우리나라 토종 ‘목련’ 최수진_ 천리포수목원 홍보팀장 바야흐로 목련의 계절이 돌아왔다. 이미 목련 꽃그늘이 펼쳐진 남쪽나라도 있겠지만, 천리포수목원에서는 지난주부터 일찍 피는 목련 종류들이 한두 송이씩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두꺼운 털옷을 단단히 껴입고 쉽게 속살을 보여줄 것 같지 않던 나무들도 봄볕이 간질이는 통에 하나·둘 옷을 벗어던진다. 그 속도가 한층 빨라져 어제 다르고, 아침 다르니 부지런히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목련’과 ‘백목련’ 앞서 일반적인 목련 종류들을 통틀어 ‘목련’이라…
천리포수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5-04-01 16:49:57「천리포수목원 식물이야기」40. 노란 꽃 브루클린목련 ‘옐로우 버드’최수진_ 천리포수목원 홍보팀장온 나라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슬픔에 잠겼다. 봄꽃들이 절정의 순간을 맞으며 화려한 자태를 뽐내지만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이유다. 제대로 피워 보지도 못하고 어둡고 차가운 바다에 빠져 있을 많은 생명들을 생각하면 이 봄날이 따뜻하게 느껴지지 만은 않다. 몹쓸 어른들의 잘못이라고, 삶이 그럴수도 있다고 하기에는 아까운 청춘들의 상처와 고통이 너무나 크다. 상식으로 생각할 수 없는 일을 기적이라 한다. 상식적으로 벌어지면 안되는 사고지만, …
천리포수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4-04-22 10:13:10다시 4월이 왔습니다. 천리포수목원의 4월은 목련의 게절입니다. 400종류가 넘는 목련들이 겨우내 준비한 축제를 펼치는 계절입니다. 금년 봄은 어찌나 성질이 급한지 순서나 차례가 없이 뒤죽박죽입니다. 대본에 따라 순서에 맞춰 차례로 등장해야 하는데 모두들 제 멋대로 순서도 무시한채 무대에 등장하려고 아우성입니다. 설강화, 크로커스, 영춘화, 무스카리, 개나리, 수선화, 벚꽃에 목련까지... 감독이나 연출자의 지시는 아랑곳하지 않는 저들을 어찌해야 하나요. 각본도 무시한채 한꺼번에 봄 무대에 등장하면 어쩌겠다는 거냐구요…
천리포수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4-04-10 23:07:43고 민병갈원장을 만나다. Part.①........................................................(국제목련학회 참석 여행기)지난 4월 19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미주리주에서 개최된 국제목련학회를 정문영부원장님과 함께 다녀왔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떠난 여행... 하지만 느낌은 많이 다르다. 신혼여행을 가벼운 마음으로 떠났다면 이번 학회 참석에 임하는 마음은 다소 비장하기까지 하다. 천리포수목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련을 이야기 한다. 그만큼 목련 종류가 많기 때문이…
천리포수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3-05-29 17:25:44고 민병갈원장을 만나다. Part.③........................................................(국제목련학회 참석 여행기)다시 두 시간 버스를 타고 숙소인 호텔로 향하였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잠깐 잠이 든 듯 한데 벌써 세인트루이스 번화가에 진입해 있었다. 저녁시간까지는 약 한 시간의 여유가 있었다.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꼭 가보라는 김군소선생님의 말씀을 상기하며 아치타워로 향하였다. 미시시피강변에 위치한 아치타워는 호텔에서 보는 것보다 매우 웅장했다. 높이에서부터 나를 압도 하고 있었다. …
천리포수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3-05-29 17:20:50고 민병갈원장을 만나다. Part.②........................................................(국제목련학회 참석 여행기)(튤립이 한창인 미주리식물원)오후에는 FOREST PARK로 향하였다. FOREST PARK는 1876년에 6월에 조성된 공원으로 뉴욕의 센트럴파크보다 더 큰 공원이라 한다. 이 공원에서는 1904년에 세계박람회가 개최되었으며 동물원, 미술관, 박물관, 과학센터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공원 내부에서는 축구, 농구, 소프트볼, 럭비 등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다고 한다. …
천리포수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3-05-30 08:11:01「천리포수목원 식물이야기」 16. 정열을 불태우는 목련 ‘벌컨’ 최수진_ 천리포수목원 홍보팀장 대체로 식물들은 한 계절에만 꽃을 피운다. 한 계절이라는 전제하에서도 꽃이 처음 피어 그 계절 내내 지속되는 것이 아니니, 꽃 탄생의 아름다움은 언제나 짧고 아쉽다. 특히나 봄꽃의 경우에는 혹독한 겨울을 견디는데 많은 에너지를 쓴 탓일까? 아니면, 다른 계절에 비해 변덕스런 날씨 탓일까? 그 아름다움을 채 다 감상하기도 전에 여리디 여린 꽃잎을 떨구는 경우가 많다. 봄맞이 꽃구경을 위해 길을 나선 사람이라면, 제 때를 못 맞춰 …
천리포수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3-05-10 15:20:59큰 별목련, 그 화사한 춤사위... 천리포수목원의 4월은 목련계절입니다. 400여 종류가 넘는 목련들이 피워내는 저마다 빛갈과 향기로 천리포수목원은 에덴동산이 된답니다. 지난 편지에서는 천리포수목원에서 가장 먼저 피어 사랑받는 EarlyBird 목련을 소개해 드렸습니다만, 오늘은 얼리버드와 같은 별목련 종류인빅 버사 ('Big Bertha')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매표소를 지나 수목원에 들어서면 커다란연못이탐방객을 환영합니다. 가슴이 확 트이는 느낌을 받게 되지요. 몇 시간 교통체증때문에 시달…
천리포수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3-04-16 18:14:55「천리포수목원 식물이야기」 15. 별이 달리는 나무, 큰별목련 ‘빅 버사’ 최수진_ 천리포수목원 홍보팀장 많은 사람들이 내게 “도시에서 살던 사람이 왜 이런 시골에 와서 살게 되었냐?”고 묻는다. 그럴 때마다 내가 이유를 대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천리포에서 본 찬란한 별빛을 이야기 하곤 한다. 도시에 살면서 한번도 제대로 별을 올려다 보고, 느껴볼 겨를이 없었던 나로서는 머리 위에 펼쳐진 찬란한 별들의 향연에 충격에 가까운 큰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얼마 후 알게 된 것은 4월에는 하늘의 별보다 더 아름다운 별들이 나…
천리포수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3-04-15 14:17:07당신께서 오시는 바로 그 날, 목련은 가장 예쁘게 피어나지요, 14,000여 품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는 천리포수목원의 대표적인나무는 목련입니다. 목련만 해도 400여 품종이 넘으니까요. 해마다 4월이 오면 언제쯤 목련이 피느냐는 문의가 쇄도합니다. 천리포수목원의 목련은 서울보다도 1주일 정도 늦게 핍니다. 바닷가여서 봄 기온이 서서히 오르기 때문인 듯합니다. 400여 품종의 목련 중에서도 가장 먼저 등을 밝히는 목련은 '비온디아이'라는 목련인데, 지난해 태풍에 쓰러진 뒤 올해엔 아직 꽃을 피우지 못…
천리포수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전체게시물 2013-04-12 09:3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