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야기] 겨울왕국을 지나 봄을 알리는 크로커스

관리자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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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겨울왕국의 주인공인 엘사와 안나는 아렌델 왕국의 공주입니다. 두 공주가 자란 아렌델 성의 구석구석을 보면 왕국의 상징인 노란 꽃 문양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안나의 목걸이 디자인으로도 등장하는 이 식물, 바로 지금 천리포수목원에서 꽃잎을 피우기 시작한 크로커스입니다.


크로커스는 붓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화초로, 중앙아시아와 유럽 남부 지역에 자생합니다. 품종에 따라 노란색, 흰색, 보라색의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아직 찬 바람이 부는 날씨지만 여섯 개의 꽃잎이 암술과 수술을 소중히 감싸고 피어있는 모습을 보면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크로커스는 봄과 가을에 피는 종류로 나뉘는데요. 가을에 피는크로커스 사티부스의 암술대를 건조시켜 만든 향신료가 바로 샤프란이랍니다. 천리포수목원 화단 곳곳에서 반가운 인사를 시작한 크로커스의 모습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