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야기] 여름의 수채화, 무궁화 ‘칠보아사달’

관리자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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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지치기 쉬운 요즘, 수목원 산책이 힘들면 민병갈기념관에 들러 쉬어가고는 하는데요. 민병갈기념관 앞을 수놓는 매력적인 여름꽃 가운데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꽃이 있습니다. 바로 무궁화 ‘칠보아사달’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꽃, 무궁화. ‘영원히 피고 또 피고 또 피어서 지지 않는 꽃’이라는 뜻을 품고 있는 무궁화는 오랫동안 우리 민족의 정신을 상징해 온 특별한 존재입니다.



무궁화는 크게 꽃의 중심부에 무늬가 없는 순백색의 ‘배달계’, 꽃의 중심부에 무늬가 있는 ‘단심계’, 흰색 또는 연한 분홍색 꽃잎 가장자리에 붉은색 무늬가 있는 ‘아사달계’로 나뉘는데요. 그 중에서도 ‘칠보아사달’은 하늘을 향해 자라는 아사달계 품종으로,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연분홍빛으로 피는 모습이 매력적입니다.


‘칠보아사달’은 관찰할수록 매력을 더하는 품종입니다. 같은 나무에서 피어난 꽃이어도 무늬가 조금씩 다르고, 그 조화도 매번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마치 한 송이, 한 송이마다 자연의 붓으로 그려낸 그림 같죠. 민병갈기념관 앞편에서 무궁화 ‘칠보아사달’을 만나보며 잠시 여름의 쉼표를 찍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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