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야기] 단풍은 항상 예쁘다. 붉게 물들지 않더라도, 단풍나무 ‘시기타츠 사와’

관리자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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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가을이 되면 붉게 물든 단풍을 보러 떠납니다. 하지만 가을이 아니더라도 단풍은 아름답습니다. 한국에서는 잎맥이 도드라진 모습이 실핏줄 같다고 하여 '실핏줄 단풍'이라고도 불리는 단풍나무 ‘시기타츠 사와’는 특히나 더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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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는 흔한 단풍나무와 비슷해 보이지만 가까이 가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봄에 돋아나는 새로운 잎은 투명한 크림색을 띠는데, 그 위로 비쳐 보이는 녹색의 잎맥은 마치 잎 위에 그림을 그려놓은 것 같습니다. 사람의 실핏줄을 들여다보는 것 같기도, 오래된 성당의 스테인리스 글라스를 닮은 것 같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수목원을 거닐다 이 나무를 발견하면 그 매력에 빠져 한참을 서서 잎을 들여다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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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 여름이 되면 잎은 점차 짙은 녹색으로 변하고, 가을에는 잎맥이 붉게 물들면서 또 다른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하지만 햇빛에 비친 녹색의 잎맥은 지금만 만날 수 있는 특색있는 모습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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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꽃은 없지만 잎만으로도 충분히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단풍나무 ‘시기타츠 사와’. 물들지 않아도, 아니 물들기 전 더 아름다운 단풍은 천리포수목원 우드랜드 민병갈 원장님의 동상 뒤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천리포수목원 #단풍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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