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야기] 이름만큼 독특한 아름다움, 꽃범의 꼬리

관리자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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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조용한 천리포수목원에서 요즈음 가장 핫한 곳이 추모정원 옆 '꽃범의꼬리' 군락지입니다. 꽃범의꼬리는 꽃의 모습도 화려하지만 꽃에 꿀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호랑나비, 제비나비, 박각시, 벌 등 각종 화려한 곤충들이 날아와 꽃 사이를 헤엄친답니다.



꽃의 이름은 무시무시하지만, 꽃을 직접 보시면 이름의 기원에 대해서 이해가 가실 거예요. 꽃범의꼬리는 한여름에 곧은 줄기의 맨 아랫부분부터 화려한 연보랏빛 꽃이 이삭처럼 피기 시작해 점차 꽃대의 위쪽까지 올라오는데, 그 모습이 꼭 호랑이의 꼬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꿀풀목 꿀풀과에 속한 꽃범의꼬리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충분한 햇볕 아래에서 잘 자라는 꽃이랍니다. 꽃범의꼬리는 -30℃ 혹한에서 잘 견뎌서 노지 월동이 가능하며, 웬만한 더위도 잘 견딜 수 있다고 합니다. 매력적인 여러해살이풀인 꽃범의꼬리는 몇 년마다 포기를 나누어 심으면 쉽게 번식할 수 있습니다.



꽃범의꼬리의 꽃말은 ‘청춘’, ‘젊은 날의 회상’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여름날의 뜨거운 뙤약볕 아래에서 가장 아름답게 꽃을 피워내서 그런 꽃말이 붙지 않았을까 싶네요.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지금 이 시기, 아름다운 여름의 마지막 풍경을 '꽃범의꼬리'를 통해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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