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야기] 바나나 향 엄마, 프리지아 향 아빠를 닮은 초령목 ‘올스파이스’

관리자
2025-05-16
조회수 238

다양한 향기의 향연이 펼쳐지는 봄, 오늘 소개할 식물은 강렬한 향을 지닌 초령목 ‘올스파이스’(포기목련 ‘올스파이스’)입니다. 


70ca5b3ab2060.jpg

초령목은 목련속에 속하는 식물로 겨울에도 푸른 잎을 유지하는 상록목련입니다.북미지역에서는 포기목련을 Banana shrub hybrid 라고도 부르는데, 그 이유는 교배 부모 중 하나가 잘 익은 바나나 향이 나는 피고초령목(Magnolia figo)이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부모는 단초령목(Magnolia doltsopa)으로, 프리지아와 비슷한 달콤한 향기를 지닌 목련입니다.


09f7f82a32872.jpg

이처럼 향기가 독특한 부모를 둔 탓에 초령목 ‘올스파이스’는 그 자체로도 독특한 향을 발산합니다. 수목원의 어떤 이는 레몬 향, 어떤 이는 쌉싸름한 메론향, 어떤 이는 데킬라 선라이즈 칵테일 향이 난다고도 표현합니다. 품종명 ‘Allspice’는 서인도제도 원산 향신료에서 따온 이름으로 아마도 이 식물의 강한 향기를 강조하기 위해 붙인 것으로 보입니다.


0669922a09a2f.jpg

어린 나무에서도 일찍부터 컵 모양의 크림색 꽃이 피고, 좁고 윤기 있는 짙은 녹색 잎과의 대비로 인해 꽃은 더욱 돋보입니다. 꽃은 봄부터 초여름에 절정을 이루어 이후 여름 내내 간헐적으로 계속 피어 정원의 분위기를 풍성하게 해줍니다.


2a1d067029c1d.jpg

초여름, 자연 속 향기로운 매력을 찾고 있다면 이 특별한 목련을 꼭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천리포수목원 다정큼나무집 뒤편에 자리해있습니다.


#천리포수목원 #식물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