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손으로 만지는 나뭇잎, 어떤가요?” 천리포수목원, 2024 장애인 숲체험·교육 성황

관리자
2024-04-03

⦁ 전국 장애인 대상 1박2일 교육 진행… 총 2,400명 혜택

⦁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숲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장애인의 건강 증진을 위한 천리포수목원의 숲체험·교육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으로 진행되는 숲체험·교육 활동에는 1년여간 전국의 정신적·신체적 장애인 2,400명이 참여한다.


 충남 태안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원장 김건호)은 2일 상시 개방 구역인 밀러가든에서 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창원지회 소속 회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숲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창원지회 소속 시각장애인 회원들은 천리포수목원의 주요 수종 중 하나인 완도호랑가시나무의 뾰족한 잎을 만져보거나, 만개한 목련의 향을 맡는 등 오감을 활용해 숲의 다채로운 모습을 감상했다. 1박2일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숲 해설뿐만 아니라 편백향주머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천리포수목원은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 약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숲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천리포수목원 이현미 교육팀장은 “수목원 내부에 무장애 숲길과 경사로 등을 설치해 장애를 가진 탐방객들도 편하게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도록 정비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숲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숲을 체험할 수 있는 당연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