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 국가유산청, 「태안 천리포수목원 조성 관련 기록물」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예고

관리자
2025-03-18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18일 「태안 천리포수목원 조성 관련 기록물」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습니다. 

천리포수목원 조성 관련 기록물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의 설립자 민병갈이 작성한 토지매입증서, 업무일지, 식물채집·번식·관리일지, 해외교류서신, 개인서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천리포 수목원의 조성 과정과 상황 등이 비교적 상세히 기록되어 있고, 식물학과 미기후 분야의 연구 자료로도 가치가 있습니다.

토지매입증서는 1962년 수목원 조성을 위해 최초로 구입한 9,000㎡(2,727평)의 필지 관련 내용으로 매매금액이 적혀 있고, 업무일지에는 일자별 도입 식물 목록과 식재 위치도, 첫눈 등 기상상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식물채집일지에는 채집한 식물의 학명과 장소, 목적 등이, 식물번식일지에는 파종 현황 및 식물상태, 토양개량법 실험내용 등이, 식물관리기록에는 묘판 식물의 생육내용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해외교류서신에는 미국 농무부, 뉴욕식물원, 영국왕립원예협회, 국제수목학회 등과 수목원 업무 전반에 관해 주고받은 교류내용이, 개인서신에는 1970년 민병갈 가옥(해송집)을 짓게 되었다는 소식 등을 전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등록 예고한 「태안 천리포수목원 조성 관련 기록물」에 대해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 동안 수렴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