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채소인 부추의 꽃을 실제로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부추는 8~9월 흰 꽃을 피우는데요. 우리가 아는 부추는 가늘고 길게 뻗은 잎뿐이지만, 꽃이 필 때가 되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부추의 꽃은 멀리서 보면 우산처럼 둥글게 모이는 꽃 같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별 모양을 닮은, 꽃잎 6장으로 이루어진 애기 손톱만 한 꽃들이 20~30장 이상으로 둥글게 모여 피어 있습니다.
부추가 속한 부추속에는 파, 달래, 마늘처럼 친숙한 식물이 속해있습니다. 톡 쏘는 강한 향을 가지고 있고, 뿌리나 잎 등을 식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꽃이 피면 꽃대가 길게 올라오고, 그 끝에 수십 개의 작은 꽃이 모여 둥근 모양을 이루는 모습도 비슷하답니다.🧐
그럼 부추에 꽃이 피면 먹지 못할까요? 그렇진 않습니다. 다만 꽃이 피기 시작하면 영양분이 꽃으로 이동하면서 잎과 줄기가 질겨집니다. 때문에 부추 농가에서는 꽃이 피기 전,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할 때 뿌리 가까이에서 잘라준답니다.
부추꽃은 찾아오는 곤충들에게 꿀과 꽃가루를 내어주며 수목원의 가을 풍경을 채워갑니다. 꽃을 찾아온 작은 곤충들을 가만히 바라보다 보면, 평소에는 그저 지나쳤던 작은 부추꽃에도 다양한 생명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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