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에는 묵은 잎들 사이로 조심스레 고개를 내미는 새순이 있습니다.🌱 이 특별한 새순을 가진 나무의 이름은 ’참식나무‘. 참식나무는 다른 나무와 다르게 초록색 잎이 아닌 황갈색의 솜털을 잔뜩 뒤집어쓰고, 마치 시들어 죽어가는 잎사귀처럼 고개를 아래로 툭 떨구고 있습니다.👀
늦은 오후 수목원을 거닐다보면 참식나무의 새순 위로 햇살이 쏟아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황갈색 솜털이 햇빛을 머금고 광채를 뿜어내면, 시든 줄 알았던 황갈색 털이 화려한 황금색으로 빛나며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 새순은 1년이 지나면 윗면은 반들반들한 초록색으로 바뀌고, 뒷면은 황금색 빛을 유지합니다.
모든 나무가 제각각 매력을 뽐내는 이 시기, 참식나무는 아주 특별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산책로를 걷다 떨어져 있는 참식나무 잎을 살짝 비벼 코에 대어 보세요. 녹나무과에 속한 식물이 그러하듯이, 마치 박하향과 같은 상쾌한 향기가 난답니다.🌊 화려한 꽃이 없어도 스스로 존재감을 증명하는 참식나무만의 매력입니다.
천리포수목원 사철나무집 노을 쉼터를 지나가실 때는, 꼭 참식나무 새순의 귀여움과 향기를 찾아보세요!🌳